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삶은 주어지고 삶은 주어지고 그리고 다가오는 성숙의 시간들 때로는 따사로운 햇살이 드리우고 또 때로는 비바람이 몰아치지만 우리는 시련 속에서 강해지니 결국 언젠가 우리 곁에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고 그리고 우리는 누군가에게 그 무엇이 되리라........ - 예반, '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' -------------------- 갑자시 이 시가 머릿속에 맴도는 까닭은..?!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. 더보기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- 백석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거리를 걸어가는 것은 잠풍 날씨가 너무나 좋은 탓이고 가난한 동무가 새 구두를 신고 지나간 탓이고 언제나 꼭 같은 넥타이를 매고 고은 사람을 사랑하는 탓이다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거리를 걸어가는 것은 또 내 많지 못한 월급이 얼마나 고마운 탓이고 이렇게 젊은 나이로 코밑수염도 길러보는 탓이고 그리고 어느 가난한 집 부엌으로 달재 생선을 진장에 꼿꼿이 지진 것은 맛도 있다는 말이 자꾸 들려오는 탓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잠풍 : 잔잔하게 부는 바람. 달재 : 달째. 달강어. 쑥지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. 길이 30cm 가량으로 가늘고 길며, 머리가 모나고 가시가 많음. 진장 : 진간장. 오래 묵어서 진하게 된 간장. wrtten by. 백석 / 시인 .. 더보기 이전 1 다음